나눔문화 확산과 민간복지 활성화를 위해 1998년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오는 11월 13일(목)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0년 동안 총1조4천152억원을 모금해, 기초생활·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여성가족·지역복지 등 민간 복지사업에 1조2천709억원을 지원해 왔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개인 고액기부를 위한 ‘아너 소사이어티’, 소액 기부 ‘행복주주’, 직장 기부 ‘한사랑나눔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월 12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나눔문화관, 나눔주제 순회 연극, 1318사랑의 열매 캠프 등 나눔교육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민 성금의 지원 효과성 제고와 새로운 복지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커뮤니티 임팩트(Community Impact)’로 지원방향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2008년 들어 영유아통합지원사업인 ‘시소와 그네’, 농어촌 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농어촌 행복 더하기’, 다문화 가족 사회통합 사업 등 실질적이고 성과 중심의 배분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10년간 개인 기부는 162억원(‘99년)에서 868억원(’07년)으로 5.4배 늘어났으며, 기업 기부도 51억원(‘99년)에서 1,806억원(’07년)으로 급신장하였다.
이처럼 개인 및 기업기부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회적인 나눔문화 확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인식 전환 및 개인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개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경우 익명의 모 기부자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8억5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 코치(6억5천만원),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4억6천9백만원), 최신원 SKC 회장(3억1천2백여만원),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3억원), 故 하원대 한송재단이사장(3억원) 등이 개인 최고 기부자 순위에 올랐다.
기업의 경우 삼성 1,872억원, 현대·기아차 544억원, SK 505억원, LG 476억원, 국민은행 450억원, 포스코 359억원, 롯데 168억원, 이랜드 145억원, GS 110억원, 한진 107억원, 신한금융 107억원 등 많은 기업들이 나눔에 참여하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0년간 국민성금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빈곤계층의 기초생활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단체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 민간복지 사업 배분지원 규모 : 190억원(1999년), 354억원(2000년), 553억원(2001년), 1,216억(2002년), 1,192억(2003년), 1,453억원(2004년), 1,772억원(2005년), 1,837억원(2006년), 2,230억원(2007년)
생계비·의료비·교육비를 지원하는 빈곤가정 위기지원사업, 월동난방비·부식비 등을 지원하는 행복세상만들기, 사랑의 집고치기 등 차상위 빈곤계층에 대해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기획하여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보충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민간 복지사업의 제도화 및 법제화에도 기여하여 새로운 복지 모델 개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회복지기관 및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배분사업을 전개해왔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전동휠체어 3,819대를 지원하여 장애인 이동권 신장에 기여하였으며, 2005년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장애인들의 독립생활·취업·교육에 큰 도움을 주었다.
2000년 민간에서는 처음으로 그룹홈과 쉼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전세자금을 지원하였으며, 2004년부터 그룹홈·쉼터가 사회복지시설로 제도화되었다.
그밖에 1588장애인 핫라인사업, 노인학대상담센터, 저소득 가정 보육도우미 파견사업, 학교사회사업, 농어촌이동복지관사업, 다문화가정지원사업 등 을 지원하였다.
11월 13일(목)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는 창립 10년 기념행사에서는, 2대 김성수 회장, 3대 한승헌 회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박김영희 진보신당 대표,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진 두산 사장, 홍보대사 최종원, 앙드레 김 등 3백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10년간 사랑의 온도 10도를 올려준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포스코 등 17개 기업과 10년간 정기 기부를 실천한 개인 기부자 23명, 한사랑나눔캠페인 참여 직장 12곳,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15곳, 개인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4명, 개인 소액 기부 행복주주캠페인 참여자 7명, 자원봉사로 나눔 확산에 기여한 행복도우미 28명, 모금캠페인 활성화에 앞장서준 협력기관 15곳, 지자체 7곳, 민간복지 발전을 위해 복지현장에서 사업을 추진해 온 사회복지기관 42곳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급회 중장기발전방향 ‘나눔2020’을 발표한다.
‘기부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 발전을 도모한다’는 미션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창출하는 전문가 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사회적 의제 제시 및 지역복지 발전, 기부문화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한 모금,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공동체적 해결’ 등을 전략목표로 삼았다.
이세중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0년 동안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역사회의 복지욕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왔으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정착과 민간복지 발전을 선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문의 민간복지과 02-2023-828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