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미래재단은
[경기일보 2008-7-11]
지금 우리 사회의 복지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다. 변화의 요인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과 중앙정부의 사회복지 분권이양사업의 가속화,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 복지수요가 다원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태까지 수급권자나 저소득층을 위해 제공되었던 제한적 복지시대에서 이제는 국민 누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려는 사회복지의 대중화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사회적 탈락자 구제가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다양한 인간관계의 갈등을 치유하는 제도가 사회복지다. 과거처럼 중앙정부 조직에서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방식으로는 제도적 한계가 노출돼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등장하고 지자체마다 사회복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1천100만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 광역단체이며 수도권의 핵심지역이다. 어느 지역보다 복지욕구가 다양하고 사회복지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민·관·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복지역량 강화, 복지행정의 민관 협력체계 필요성, 촘촘한 복지행정 구축의 필요성은 관이 재원을 출연하고 민간 전문가가 운영하는 경기복지미래재단을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재단이 부여받은 임무는 경기도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의 조사·연구사업, 사회복지시설의 합리적·효율적인 운영, 도민의 취향에 맞는 제도개선사업, 시설과 기업, 도민과 기업의 행복나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양극화해소, 인간관계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민, 기업, 시설이 경기도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각각 참여해 ‘도민이 행복한 복지경기’를 마련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연구하는 재단’, ‘찾아가는 재단’, ‘행복나눔 재단’으로 살맛나는 경기도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어두운 곳에 빛이 되는 재단이 되도록 전 직원은 노력할 것이다. 새로 태어난 경기도의 막내둥이 재단의 발전을 도민 여러분이 지켜봐 주기 바란다.
김경한 경기복지미래재단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