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경기도 읍면동 협의체 위원의 교육 욕구를 분석하고 향후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임
– 연구의 주요 내용은 첫째,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과 역할 검토, 둘째,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교육 현황 분석, 셋째, 경기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교육 욕구 조사 및 분석, 넷째, 욕구 분석에 따른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는 것임
○ 본 연구의 의의는 경기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교육 욕구 분석을 처음 시도한다는 점, 그리고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구성원 중 민간위원을 포함하여 교육 욕구를 분석한다는 점임
□ 연구방법
○ 문헌연구 : 문헌 검토를 통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과 역할 검토
– 기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련 선행연구자(김성회 외, 2022; 용태희 외, 2020; 김헌 외, 2019; 안기덕 외, 2019, 오민수 외, 2021) 등의 연구를 교육 중심으로 검토
–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 읍면동 협의체 등에서 실시한 교육현황과 교육내용 파악
– 문헌 및 선행연구 그리고 교육 현황을 검토하고, 김헌 외(2019)의 연구를 수정․보완하여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지식, 스킬 도출
○ 자문회의 :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에게 요구되는 지식, 스킬 및 분석 틀에 대해 자문 진행
– 문헌검토에서 추출된 교육욕구(지식, 스킬)에 대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 및 민간위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 문헌검토 및 현장 의견수렴 결과를 교육공학을 전공한 학계 전문가와 수정․보완하고, 분석방법 등에 대한 자문 실시
○ 설문조사
– 설문대상 : 경기도 31개 시군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과 민간위원이며, 설문내용은 문헌분석과 자문회의를 거쳐 도출되고 수정․보완된 <표Ⅰ-2>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교육내용(지식, 스킬)과 선호하는 교육방식과 개선방안, 인구사회학적 변인 등 총 47문항으로 구성
– 분석방법 : 문항개발에 따른 교육필요도, 보유도 등 조사 및 중요도 분석, T검정 분석 등
･ 1단계: APA 분석 → 2단계: Borich 교육요구도 실시
･ Borich 요구도: Locus for Focus 분석방법, Borich 분석방법을 나열하여 중복되는 교육과정이 교육요구도가 높은 교육으로 보며, 두 방법을 토대로 교육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 설문방식 : 웹 설문과 오프라인 설문 병행하여 전수조사 실시
– 설문 협조체계 : 경기도 행정망을 통한 시군 및 읍면동 공문 시행, 재단 내 지역복지실의 경기복지거버넌스(시군 사회보장전문위원회) 협조
□ 분석결과
○ 교육내용에 따른 욕구분석
– 전체(공공위원, 민간위원)의 교육욕구 중 최우선 순위 영역은 지역의제 발굴과 실행 방법, 복지자원 발굴과 관리 기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연계 기술, 복지대상자와 소통기술 4개 영역이 도출됨
– 공공위원의 교육욕구 중 최우선 순위 영역으로 11개 영역이 도출되었음. 11개 영역은 주민의 욕구 등 지역상황 이해, 주민주도 참여와 민주적 의견수렴 방법, 참여촉진 기술, 협의체(주민) 조직화 기술, 의사결정 기술, 갈등관리 기술, 지역복지 특화사업 계획과 평가기술, 지역의제 발굴과 실행 방법, 협의체 운영 실무기술, 복지자원 발굴과 관리 기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연계 기술임
– 민간위원의 교육욕구 중 최우선 순위 영역으로 복지마인드, 지역의제 발굴과 실행 방법, 복지자원 발굴과 관리 기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연계 기술, 복지대상자와 소통기술로 5개 영역이 도출됨
○ 교육 참여 경험 및 만족도
– 교육내용과 관련하여 70% 이상 참여한 교육내용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해, 사회복지제도 이해, 취약계층에 대한 이해(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이었으며, 40% 이하로 참여한 교육은 홍보매체 제작기술(동영상 등)임
– 2021년도에는 교육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숫자가 370명(31,7%)으로 가장 많았으나 2022년도에는 1회 참여한 숫자가 298명(25.5%)으로 가장 많았음. 2021년과 2022년 모두 공공위원보다 민간위원의 교육참여 횟수가 많게 나타남
–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위원을 제외하고 총 교육에 참여한 시간으로는 2시간이 이내가 2021년에는 328명(28.1%), 2022년에는 339명(29.0%)으로 가장 많음. 2021년과 2022년 모두 공공위원보다 민간위원의 총 교육참여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 공공위원과 민간위원 모두 교육내용이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가장 많았으며 교육의 만족도도 긍정적인 반응이 가장 많았음. 교육만족의 이유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해, 새로운 지식 습득 및 지역사회 이해, 현장 실무 이해 및 경험, 사각지대 발굴 및 봉사, 정보·사례 공유 및 벤치마킹 등을 꼽았음
○ 선호하는 교육방식 및 개선방안
– 공공위원은 체험식(현장탐방), 전달식(강의 중심)의 교육방법을 선호하며 민간위원은 토론식(사례공유, 토의), 체험식(현장탐방)의 교육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공공위원과 민간위원 모두 중규모(20~50명)를 선호하고 1일 동안의 교육기간을 선호함. 공공위원과 민간위원 모두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내용 개발이라고 응답함
□ 정책제언
○ 현장사례 및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한 실무중심 교육프로그램 개발
– 읍면동 협의체 위원의 연령이 60대 이상이 가장 높고(39.7%) 50대 이상은 76.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따라서 장년기를 넘어선 성인학습자이면서 지역주민임을 고려하여 다양한 현장사례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제공해야 발휘되어야 하는 역량에 대한 자기인식과 피드백이 가능할 것임
– 또한 강의식 교수법 이외에 토론이나 체험 등 다양한 교수법을 도입하고,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자극해서 몰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음
○ 신규위원 대상 기본교육과정 필수화 및 체계적인 수준별 맞춤형 교육추진
– 첫째, 신규위원을 위한 기본교육의 정례화가 요구됨. 대부분의 읍면동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이해’ 교육이 매해 추진되고 있는데, 모든 읍면동에 공통교육과정으로 신규위원 기본교육과정을 개설할 필요가 있음. 이를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대한 기본 이해와 위원의 역할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등 기초적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신규위원의 활동 또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됨
– 둘째, 협의체 위원은 활동참여 기간에 따라 역량의 편차가 존재하고 임원과 일반위원으로 구분되는 점도 있음. 따라서 활동기간과 임원인지 일반위원인지 등을 고려하여 기본교육과정, 심화교육과정을 구분하여 수준별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여 교육의 효과와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음. 이러한 수준별 맞춤교육의 지속적인 제공은 읍면동협의체 위원의 전문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인적 안전망으로의 역할 수행을 강화하게 될 것임
○ 민간위원의 교육참여율 제고 노력
– 매월 정례회의와 병행하여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교육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음. 또한 신규 민간위원의 경우도 위원 위촉식과 병행하여 오리엔테이션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교육시간을 확보할 수 있음
– 이 외에도 지역마다 특성을 반영하여 일종의 ‘마을복지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매월 정례적으로 추진, 교육 추진 주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읍면동 협의체 위원의 역량강화 브랜드 교육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
○ 경기도, 시군구, 읍면동, 중앙정부의 교육추진 역할부여
– 작금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에 대한 교육은 공공위원 등 협의체 간사를 대상으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일부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임. 그러나 민간위원 교육은 전적으로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교육내용 개발과 운영 등에서 전문성의 한계에 부딪칠 수 있음. 따라서 교육대상에 따라 기관별 역할을 부여하여 추진하도록 할 때 교육의 체계성이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임
